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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저에게 가장 싫은 과목은 영어과목이에요. 친구들과 뛰어놀고 축구하고 기타도 배워야 하 는데 영어학원을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학교를 빠져나와야 해서 영어 공부가 지금도 정말 싫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처음 영어를 배웠어요. 그 때는 학교에 계신 영어선생님이 정말 재미있고 저랑도 잘 놀아 주셔서 영어가 좋았어요. 영어 알파벳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영어가 좋았 고 단어도 말로 잘 했어요. 3학년 겨울방학 때 이제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며 운정에 있는 에스라이팅 학원 파닉스반에 들어가서 영어를 배웠는데, 처음이라 잘 적응을 못했어요. 그래도 강OO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 주셔서 힘들었지만 열심히 다녔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다른 학원으로 가시게 되면서 저도 학원을 그만 두게 되었고 4학년 여름방학이 되어 다시 일산 후곡에 있는 에스라이팅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파닉스가 아니고 에스라이팅 교재 3권으로 공부를 하고 있어요.

 파닉스를 배울 때는 단어 외우고 하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단어 개수도 훨씬 많아졌는데 지금은 외우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써 보기도 하고 눈을 감고 생각도 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외울 수 있을지 늘 생각하게 되었어요. 매주 금요일 테스트를 보는데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해서 남아본 적이 없어요. 숙제가 있으면 빨리해야 하고 학원에서 남는 것이 정말 싫어서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이런 생각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남고 시험에 다 통과한 것이 아닐까요? 지금도 영어가 싫지만 학원 가기 전에는 무엇을 해가야 하고 다녀와서는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제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씨텍이라는 시험 결과도 좋다고 하셨고요.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제모습에 오늘 아빠가 치킨을 사 오셨네요. 냠냠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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